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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받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럴 때 스마트폰 어플을 써서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간단하게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앱 스토어에서 '소음측정기'라고 찾아보면 다양한 어플이 나오는데, 이걸로 지금 들리는 소리가 얼마나 시끄러운지 숫자로 보고 기록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핸드폰마다 성능이 달라서 아주 정확하지는 않으니까, 법적인 증거보다는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게 좋아요.
층간소음 측정기 어플 추천
우선 핸드폰의 앱 마켓에 들어가서 '소음측정기'라고 검색해보세요. 정말 많은 종류의 어플들이 나올 텐데요. 그중에서 어떤 걸 써야 할지 고민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내려받고, 또 많이 사용하는 것들 위주로 한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기가 많은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테니까요.
이런 어플들은 기본적으로 핸드폰에 내장된 마이크를 이용해서 소리의 크기를 재는 원리입니다. 그래서 아주 비싼 전문 장비만큼 정확하지는 않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해요. 하지만 우리 집에서 들리는 층간소음이 대략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해보는 용도로는 충분히 쓸만합니다.
가장 먼저 살펴볼 층간소음 측정기 어플은 깔끔한 화면 구성이 특징입니다. 어플 설명에도 나와 있듯이, 핸드폰 마이크 성능에 따라 결과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니 결과를 너무 맹신하기보다는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이런 종류의 어플들은 대부분 소리의 크기를 데시벨(dB)이라는 단위로 보여줍니다. 숫자가 클수록 시끄러운 소리라는 뜻이죠. 조용한 곳에서는 낮은 숫자가, 시끄러운 곳에서는 높은 숫자가 나타나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이 소음측정기 어플은 데시벨 수치와 함께 그 소리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예시를 들어 설명해줘서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예를 들어 10데시벨(dB)은 숨소리, 40데시벨은 조용한 도서관, 70데시벨은 시끄러운 도로 소음 같은 식입니다. 덕분에 현재 소음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화면에는 현재 소음뿐만 아니라 가장 조용했을 때(최소), 가장 시끄러웠을 때(최대), 그리고 평균적인 소음 크기를 모두 보여줘서 편리합니다. 계속해서 변하는 소음의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어플의 또 다른 장점은 소음의 변화를 그래프로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그래프를 보면 소음이 갑자기 커졌는지, 아니면 꾸준히 계속되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윗집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얼마나 자주, 어떤 패턴으로 발생하는지 기록하고 싶을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 기종에 따라 마이크 성능이 다르기 때문에, 더 정확한 측정을 원한다면 데시벨 보정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정확한 기준 없이 이 값을 맞추는 것은 다소 어려울 수 있으니, 그냥 기본 설정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소음측정기 어플 역시 기능 면에서는 첫 번째 어플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음 수준에 대한 설명이 조금 더 재미있고 현실적으로 와닿는 표현들을 사용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사람마다 더 이해하기 쉬운 표현이 다를 수 있으니, 여러 개를 비교해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120데시벨을 '부부젤라' 소리에 비유한 점이 재미있네요. 월드컵 때 들어봤던 그 시끄러운 소리를 떠올리면 얼마나 큰 소음인지 바로 감이 오는 것 같습니다. 또 180데시벨은 '우주비행선 발사' 소리라고 하니 상상조차 하기 힘든 엄청난 크기의 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어플 역시 다운로드 수가 많아서 목록에 포함했습니다. 사실 기본적인 기능은 앞서 소개한 어플들과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소리를 측정해서 데시벨로 보여주고, 그래프로 변화를 기록하는 핵심적인 부분은 모두 동일합니다.
만약 어플들이 다른 작업을 하는 동안에도 계속 켜져 있는 기능(백그라운드 실행)을 지원한다면, 세 가지 어플을 동시에 켜서 층간소음을 측정하고 결과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시도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어플은 하나씩만 실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할 것은 소음측정기가 아니라 진동 측정기 어플입니다. 예전에 지진이 자주 발생했을 때 내가 느끼는 흔들림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사용해봤던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쿵쿵거리는 층간소음은 소리뿐만 아니라 바닥의 울림, 즉 진동을 함께 만들기 때문에 이 어플을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소리만으로는 표현되지 않는 묵직한 충격이나 울림이 얼마나 심한지 궁금할 때, 이 진동 측정기를 바닥에 가만히 내려놓고 측정해보는 것입니다. 윗집 아이가 뛸 때마다 수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해볼 수 있겠죠. 정확히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진동 측정'이라고 해야겠네요.
물론 핸드폰에 들어있는 센서로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정말 전문적인 지진계처럼 정확할 수는 없죠. 하지만 호기심에 한번 측정해보고 싶다면 충분히 사용해 볼 만합니다. 화면에 진도 등급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어서, 현재의 진동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대략적으로 참고할 수 있습니다.
실제 가장 강력했던 지진의 기록과 비교하며 설명하고 있지만, 이것은 절대적인 기준이라기보다는 참고용으로만 봐야 합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소리뿐만 아니라 진동까지 눈으로 확인하며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싶을 때 한번쯤 써볼 수 있는 재미있는 어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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